바다를 사랑하는 삼둥이 아빠,
'마린보이'입니다.
나는 학원에서 정식으로 요리를 배운 적은 없지만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주 특기는 파스타.... '카르보나라', '토마토, 새우, 호박 베이스 파스타'를 주로 만들고, 심지어 요리사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인에게 어깨너머로 배웠다.
아마도 요리를 좋아하게 된 것은 2008년 경, 이탈리아 친구와 미국에서 1년 가까이 살면서 그 친구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그 친구가 요리한 음식을 먹으며 요리의 매력에 스며든 것 같다.
당시 이탈리아 친구와 우리의 국적은 '이태코리아'라고 하며 친하게 지냈는데 나는 한국으로 그 친구는 이탈리아로 귀국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졌고, 최근에 연락한 것은 5년이 더 된 것 같다. 아쉽긴 하다.
반면에 나의 와이프는 요리에 취미가 없다. 그래서 나와 천생연분인 것 같다. ㅎㅎㅎㅎ
보통, 주말엔 내가 음식을 한다. 요리라고 부르기에는 좀 부끄럽고 그냥 한 끼 해결하는 정도! 삼둥이 들도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어하고,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쉴 시간이 생겨서 그런지 내가 만든 음식을 좋아한다.
음식관련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좀 더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어서 예전부터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볼까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지난 일요일에는 짜장라면을 먹었다.
국민광고라고 할 수 있는 '일요일에는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짜라 짜라 짜파게티!'라는 CM송 때문인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짜장라면을 먹게 되는 것 같다.
나는 분말로 된 짜장 소스보다 액상으로 된 짜장 소스를 좋아한다. 좀 더 진한 짜장의 풍미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짜파게티보다 홈플러스의 PBL 상품인 이춘삼 짜장을 애용한다. 가격도 착하다. 4개가 2,000원이니 엄청 착하다.
우리 삼둥이들의 먹성 때문에 5인 가족이지만 짜장라면 6개가 필요하다.

아빠를 닮아 입맛이 고급이다. 평범한 짜장라면으로는 만족을 못 한다. 사실 내가 만족을 못 한다. ㅋㅋㅋ
그래서 '양파', '당근', '베이컨', '새우'를 풍부하게 추가해 준다. 모든 음식의 맛은 아낌없이 사용하는 재료에서 나온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새우도 1인당 3개씩.... 우리 집은 개인당 개수를 정확하게 맞춰서 준다.



내가 좋아하는 이춘삼의 액상 짜장 소스! 짜파게티의 가루형 짜장 소스도 따뜻한 물에 풀어서 사용하면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는데, 뭔가 껄쭉하고 진한 느낌이 없다.
액상소스를 살짝 데운 물과 함께 열심히 쉐킷쉐킷!
특별한 도구는 없다. 젓가락과 튼튼한 두 팔을 이용해서 열심 젓는다.


미리 준비한 양파, 당근, 새우, 베이컨을 잘 볶아준다.
이왕이면 재료별로 볶는 시간을 달리한다. 당근 먼저, 그리고 양파, 다음 베이컨을 넣고 살짝 고기 향을 입힌 뒤에 마지막으로 새우!
재료를 볶는 와중에 면은 설익게 삶은 다음에, 미리 볶아둔 재료와 잘 풀어준 짜장 소스를 함께 넣고 1분 정도 추가로 잘 섞어주면 맛있는 짜장라면 완성!!!
면은 미리 준비해둔 야채, 새우, 베이컨과 함께 1분 정도 추가 조리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러 설익게 삶는다. 라면 삶을 때처럼 딱 맞춰서 조리하면 나중에 면이 퉁퉁 붇게 된다.

완성된 짜장라면 사진을 찍고 막 먹으려는 찰나.... 삶은 계란을 고명으로 올리지 않았다. 평소에는 짜장라면을 만들면서 계란프라이 5개를 동시에 만들어서 고명으로 올리는데, 이날은 아침으로 삶은 계란을 먹었는데 몇 개 남은 것이 있어서 프라이 대신 삶은 계란이 고명으로 출동!

삼둥이들이 아빠의 짜장면이 최고라며, 이래서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시킬 수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며 맛있게 먹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정말 요리를 썰기부터 정식으로 차근차근 배워보고 싶다. 음식을 만들어온 기간은 오래됐지만, 소위 말하는 깍둑썰기, 채썰기 등은 어설프다. 탁탁탁 멋지게 칼소리를 내면서 썰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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