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맛집

국밥이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부산 용호동에 있지만 이름은 '합천 국밥집'(ft. 가격은 다소 아쉬운 국밥집!)

바다를 사랑하는 마린보이 2025. 9. 6. 15:54

바다를 사랑하는 삼둥이 아빠,

'마린보이'입니다.

오늘은 올초 부산 돼지국밥 맛집을 찾는 마린보이의 여행중 발견한  '미쉐린 가이드 빕 그르망'에 이름을 올린 '합천 국밥집'

다소 늦은 포스팅이다.

'미쉐린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 아니었나?', '빕 그루망은 뭐지?' , ''원 스타', '투스타' 이렇게 별로 표기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부산에 있는데 이름은 왜 합천 국밥집이야?'

여러 가지 궁금증을 안고 합천 국밥집을 방문했다. 국밥집 소개에 앞서 궁금해서 찾아본 미쉐린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와 미슐랭 가이드가 다른 것으로 알았는데, 똑같은 것이다. 다만, '미쉐린'은 영어 발음이고 '미슐랭'은 프랑스 발음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타이어 회사' 미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헉!!

1889년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는 프랑스 중부 클레르몽-페랑(Clermont-Ferrand)에 자신들의 이름을 딴 타이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차가 고작 3,000 대 미만이던 시절이었지만, 선견지명이 있던 두 형제는 프랑스 자동차 산업에 큰 비전을 갖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자동차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면 자동차 판매가 늘고, 그러면 타이어 판매도 함께 늘 거라고 예상하며, 작은 자동차 여행안내 책자를 제작했습니다. 이 안내 책자에는 지도와 타이어 교체 방법, 주유소 위치는 물론, 여행하다 쉴 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먹을 곳과 잘 곳의 목록 등 실용적인 정보를 가득 실었습니다.

이 모든 정보는 20년 동안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금도 즐겨 회자되는 운명적인 날이 옵니다. 어느 날 앙드레 미쉐린이 한 타이어 가게에 방문했을 때 자신이 소중히 아끼는 가이드북이 고작 작업대 받침으로 쓰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는 그제야 “사람들은 돈을 내고 산 물건만 가치를 인정한다"라는 원칙을 깨닫고 1920년 완전히 새로운 미쉐린 가이드북을 발행, 7프랑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중략...)

미쉐린 가이드북이 소개하는 레스토랑 섹션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자, 미쉐린 형제는 ‘미스터리 다이너’ 또는 ‘레스토랑 인스펙터’로 불리는 비밀 평가단을 모집했습니다. 이들은 신분을 숨긴 채 익명으로 활동하는 오늘날의 미쉐린 평가원처럼 레스토랑을 방문해 음식을 평가했습니다. 훌륭한 식당을 선정하여 미쉐린 스타를 주는 평가 방식을 1926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별 1개를 주는 것으로 시작하여 5년 후에는 등급에 따라 0부터 3개까지 주는 방식을 선보였으며, 1936년에는 별점 평가 등급의 기준을 세웠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소개

'밥 그르밍'은 유로화 기준 35유로 이하의 합리적 가격의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부여되는 명칭이다.

 

부산에 있지만 이름은 합천 국밥집

똑같은 이름의 식당이 다른 가게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비밀은 1호점과 2호점!

오늘 내가 식사한 2호점!

요건 2호점

아래 사진은 1호점! 식사를 마치고 1호점을 슬쩍 봤는데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최근 '흑백 요리사'의 영향으로 미쉐린 가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그런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방문하는 인원들이 다양했다.

요기는 1호점

처음에 '미쉐린 가이드'가 '미슐랭 가이드'와 다른 것으로 이해해서 '동네 상인회'나 부산에서 선정하는 것인가 했는데.... 국밥집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됐을 줄이야.

2호점이 꽤나 넓었는데 사람들로 가득했다. 서빙 보시는 분들도 바쁘지만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응대해 주셨다. 보통 국밥집, 그리고 돼지 국밥집 하면 특유의 노린내? 가 있는데 이곳은 전혀 그런 냄새가 없었다.

주차는 식당이 '대로변(불법 주정차 카메라 운용 지역)'에 있고 '전용 주차장'이 없어서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맞은편에 있는 하나로 마트 주차장을 이용하면 2시간짜리 주차권을 주신하고 한다.

주방은 '완전 개방형'으로 조리하시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다.

국밥 가격이....

처음에 국밥이 12,000원이면 조금 비싼 것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 먹어보니 아깝지 않았다. 다만, 가계경제를 고려해서 맛있지만, 자주 오기는 힘들 것 같다.

미쉐린 가이드뿐만 아니라, '허영만의 백반 기행' 등 다양한 TV 프로에도 소개된 이력이 있는 식당이었다.

나는 따로 국밥 주문!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쟁반(오봉?)에 담겨서 반찬과 국밥이 나왔다. 국밥뿐만 아니라 넓게 썬 깍두기와 배추김치도 맛이 너무 좋았다. '다진 양념 양념'이 국밥에 함께 나오는데 취향에 따라서 섞기 전에 덜어 먹어도 될 것 같다.

나는 '다진 양념 양념'을 덜어내기 않고 '부추'를 함께 넣고 먹었다.

처음에는 국밥이.... 12,000원?! 했는데, 맛을 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국물이 생각보다 맑게 보이는데, 맑아 보인다고 맛이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잡냄새 없고 깔끔한 맛이 특색 있었다.

옆에서 식사하시던 분은 '여기만 오면 과식하게 된다니까' 하면서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일어나셨다.

나도 국밥을 포함해서 모든 반찬까지 클리어!!

미쉐린 가이드와 미슐랭 가이드가 같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그리고 부산에 있지만 이름은 합천 국밥인 마지막으로 국밥집이지만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부산 용호동 합천 국밥!

재방문 의사 강추!

12,000원이라는 내 기준에 다소 높은 가격 때문에 여느 국밥집처럼 자주 방문하긴 어려울 것 같다. 물가가 너무 빠르게 상승하는 것 같다. 돈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인 것 같다. ㅠㅠ